수학이야기 - 수학관련 수업소재
“뻥∼!” 시장 한쪽에서 들리는 뻥 소리에 지나가는 사람들은 깜짝깜짝 놀란다. 참살이(웰빙) 간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뻥튀기를 만드는 소리다. 과자가 몸에 좋지 않은 이유가 하나둘 알려지면서 최근 쌀이나 보리쌀로 만든 뻥튀기를 향하는 손길이 늘고 있다. 설날에 먹는 강정은 뻥튀기한 쌀을 물엿과 설탕에 섞어 만든 전통 음식이다.
직육면체 강정을 통해 뻥튀기의 위력을 알아보자. 강정 하나는 보통 가로 4cm, 세로 4cm, 높이 1.5cm에 뻥튀기한 쌀이 약 75개 들어 있다. 뻥튀기하지 않은 쌀알 75개는 가로 1.2cm, 세로 1.2cm, 높이 1cm의 상자에 꼭 맞게 담을 수 있다. 이 상자의 부피는 1.44cm³, 강정 하나의 부피는 24cm³가 된다. 보통 쌀알 하나의 길이는 4.5mm, 지름은 2mm. 하지만 뻥튀기한 쌀은 길이가 11mm, 지름은 5mm가 넘는다. 결과적으로 쌀을 뻥튀기하면 길이는 2.5배 조금 넘게 커지지만 부피는 무려 16배나 커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부피는 길이의 세제곱에 비례해 커지기 때문이다.
뻥튀기 쌀이 만들어지는 원리는 뭘까? 뻥튀기 기계 안에 쌀을 넣고 압력을 높이면 기계 안 온도도 따라 올라간다. 압력과 온도는 비례해서 높아지기 때문이다. 높은 온도에서 쌀은 빠르게 익는다. 이 상태에서 갑자기 기계의 뚜껑을 열면 쌀은 크게 팽창한다. 쌀 안에 들어 있던 수분이 수증기로 바뀐 채 높은 압력에 꾹 눌려 있다가 갑자기 바깥의 압력이 낮아지자 쌀을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쌀이 커지는 것이다. 갑자기 커진 쌀 안에는 수분이 빠져나간 공간이 많아 부드럽게 씹힌다. 뻥튀기 특유의 아삭아삭한 소리와 느낌도 이 때문이다. 입 안에 넣으면 침이 공간 사이로 쉽게 흡수돼 살살 녹는다.
출처 :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10040503000069910&linkid=4&newssetid=1352



최근댓글